2020년 6월 취임, 의무가입 건축사법 통과·현안 해결에 노력

대한건축사협회 박춘하 부회장이 이임하는 한창섭 상근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크고 작은 기쁨을 느끼고 석정훈 회장님 이하 임직원들과 잔잔한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의무가입 건축사법 통과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했고 결실을 맺게 돼 기쁩니다. 함께 한 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이해인 수녀님의 시 ‘작은 기쁨’ 시구처럼 사랑의 먼 길을 가기 위해 작은 기쁨들과 친해지는 여러분들이 되길 빌겠습니다.”

대한건축사협회 한창섭 상근부회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다. 한 상근부회장은 임기 동안 ‘의무가입 건축사법’ 통과(2022.1.11.)를 위해 애썼으며 정부와 협회 간 소통의 가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무가입 건축사법’ 통과가 처음부터 끝까지 순탄하게만 진행된 것은 아니다. 당초 작년 통과가 예상되던 건축사법 개정안은 지난해 6월 본회의로 가기 전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올랐으나 법사위 논의 과정에서 일부 의원의 반대로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로 회부됐다. 한 상근부회장은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함께 실무를 추진하던 사무처 담당자를 다독이며 법안이 결국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썼다.

대한건축사협회 한창섭 상근부회장 이임식이 6월 17일 오후 건축사회관 2층 김순하홀에서 열렸다.

한창섭 상근부회장은 6월 17일 오후 건축사회관 2층 김순하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2년간 의무가입 건축사법 통과를 위해 석정훈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 사무처 담당자들과 있는 힘껏 노력했다”며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다. 일을 맡았으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고 반드시 성과도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보니 2년이 빠르게 지나갔다. 앞으로도 협회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상근부회장은 이해인 수녀의 시 ‘작은 기쁨’을 낭송하며 “시 구절처럼 사랑의 먼 길을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 한다. 하루하루 작은 기쁨을 만들어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며 이임사를 맺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송별사에서 “상근부회장 이임식을 개최하게 된 것은 협회 역사 상 처음이다. 지난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업무에 임해주신 한 부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의무가입 건축사법 국회 통과를 포함한 협회 현안이 집중됐던 중요한 시기에 상근부회장으로서 큰 역할을 해준 노고를 회원들과 협회 모든 임직원들이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섭 상근부회장은 기술고시 24회로 건설교통부 건축과 및 주거환경과장, 국토부 신도시개발과장,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기획단 부단장,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 등 25년 넘게 공직에 몸담은 뒤 지난 2020년 6월 18일 2년 임기로 대한건축사협회 상근부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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