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3층 420가구 아파트단지로 변신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천호 3-2, 3-3구역 조감도 (제공=서울특별시)
천호 3-2, 3-3구역 조감도 (제공=서울특별시)

천호3-2구역이 주택공급 활성화 등을 목표로 서울시가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 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가 됐다. 신통기획이란 재개발·재건축 시 정비계획 수립단계서부터 서울시가 참여하는 대신 각종 심의 기간을 줄여주는 제도다.

서울시는 5월 24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동 397-419번지(천호3-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가결했다. 이번 정비계획안 통과로 천호3-2구역은 기존 307세대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420세대(공공주택 77세대), 최고 23층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사업성 저해 요인이었던 ‘2종7층’ 규제도 완화돼 2종 일반주거지역 수준으로 상향된 기준용적률(190%)을 적용받았다. 여기에다 공공기여 등에 따른 인센티브까지 받아 최종 용적률은 215.4%가 됐다.

이 구역은 2018년 주민들이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했지만 수년간 기초생활권계획 부재, 2종일반주거지역의 7층 높이 제한 등의 이유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 못했다. 기존 절차대로라면 사전타당성조사, 기초생활권계획 수립 등 사전절차가 필요해 정비구역 지정에 5년 내외의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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