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대교를 지나 충남 태안의 서해안으로 가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태안반도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만(灣)과 반도(半島)가 많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만과 반도로 인해 바다로 단절되어 가까운 거리도 돌아갈 수밖에 없는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을 작은 다리로 연결되어 서로를 이어주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태안반도의 꽂지해수욕장과 방포항을 이어주는 아치형의 꽃다리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지만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는 계절의 기다리는 듯이 아치의 구조물위에 앉아 있는 갈매기의 모습에서 봄을 기다리며 계절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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