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를 타고 도착한 자이살메르 모래언덕. 부드러운 모래 위에 침낭을 깔고 누워 맑은 별들이 촘촘히 흩뿌려져 있는 밤하늘에 감탄하다가 잠이 들었다. 어느새 사위가 밝아지더니 사막의 지평선 위로 해가 떠오른다. 같은 장소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니 지는 것과 떠오르는 것의 반복으로 시간이 흘러감을 새삼 느낀다. 다시 시작하는 임인년은 호랑이의 걸음으로 힘차게 걸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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