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역할은 회원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고
건축사 업무 교육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
“더 많은 교육 혜택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에 최선 다할 것”

올해 건축사교육원이 진행한 교육은 기본적인 실무교육 외에도 ▲건축물관리 점검자를 비롯해 ▲건축물 해체공사 감리자 교육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육 ▲그린 리모델링 전문가 양성과정 ▲BIM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회원 대다수인 소규모 사무소가 최근의 건축·설계기술을 배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 최근 건축 관련 법령 변화에 따른 교육도 이뤄지지만, 건축사 개개인이 역량을 강화하도록 업무 전반을 통찰할 수 있는 교육 역시 편성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실무교육은 정부 승인 후 실시하고 결과를 보고해야 하나 교육원은 내년 교육과정 개설·시행 관련 행정의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Q 올해 위원회가 추진한 사업이 궁금합니다.

올해 교육원은 기본적인 실무교육 외에 광주 해체공사장 붕괴사고로 인한 해체공사 감리자교육과 건축물관리점검자교육에 대한 중점점검으로 추후 교육과정에 대한 개편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고용노동부 위탁교육으로 실시한 국가인적자원개발교육을 소속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금년에는 대상을 확대해 건축사를 포함했습니다. 또 소규모사무소 건축사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도록 BIM 교육을 1차 40시간 무료교육으로 실시해 실무에 활용토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한옥설계교육 기관으로 지정받아 6개월 과정의 교육으로 12월 8일을 기해 35명이 수료를 마쳤습니다.

또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한 실무교육을 교육부의 지원으로 실시했고, 그린 리모델링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역시 총 20시간 진행했습니다. 

건축사 자격등록 관련 실무교육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은 학교 또는 실무과정에서 받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이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회원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합니다. 코로나19로 산업대전과 연계된 실무교육이 모두 취소돼 진행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Q 내년 실무교육 규정을 개정해 교육 콘텐츠 개발·제공에 힘쓸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 변화가 있는지요.

교육원과 등록원의 애매한 업무 등을 정리하고 실무교육 시행 관련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혼선 없이 내실 있게 실질적인 교육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기준의 재정리는 2022년 초 마무리됩니다.

실무교육 중 윤리교육은 항상 내용과 비용에 대한 민원이 많은 부분이었는데, 모든 윤리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사이버교육은 우선적으로 내년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대면 집체교육의 경우 해당 건축사회에서 요청하면 교육원에서 적절한 강사를 선정·파견해 교육을 실시토록 할 것입니다.

이번 실무교육에서 시행한지 5년 이상 되거나 각종 규정 변화 등으로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 것은 모두 배제했지만, 이에 더해서 교육원 운영위원들이 교육에 대한 점검·보완을 연중 수시로 지속 모니터링 해 진행할 것입니다.

Q 설계공모 관련 자정·쇄신 노력의 일환으로 실무교육을 통한 공모 평가요령, 청렴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최근 공정 설계공모 추진위원회에서 논의된 바 있는데요.

설계공모 관련 자정·쇄신이 교육으로 가능할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 있습니다. 다만 윤리교육으로 건축사 스스로 이를 바로잡는 노력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측면에서는 가능하겠지요. 윤리라는 단어 사용에 대해 우리가 비윤리적이냐, 라는 시시비비는 있으나, 우리 스스로가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보다 뼈를 깎는 자성과 개혁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회원 대부분이 소규모 사무실을 운영하는 형편입니다. 예전에는 아틀리에 형태의 소규모 사무실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충분히 작품 활동을 하며 사무실 운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전하는 건축기술과 설계기술은 건축사의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는 탓에 소규모 사무실의 경우 이러한 지식·기술을 갖추는데 어려움이 많아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원에서 교육을 개발·실시하려 합니다. 특히 BIM 관련 교육은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규모사무소 건축사도 경쟁력을 갖춰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게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 BF 인증, 범죄예방설계(CPTED), 제로에너지 설계, 에너지절약계획서 등 각종 강화된 관련 규정에 충분히 대처하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개발·시행하려 합니다. 한옥설계 교육은 종합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협회를 중심으로 한 전문교육으로 실질적인 설계인력 배출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운영위원회를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실무교육을 국토교통부 승인 후 실시하고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보고토록 규정돼 있는데, 보다 행정의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원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한 후 보고하는 방향으로 변경해 새로운 교육을 신속히 회원들에게 제공 할 수 있도록 할 관련 규정 개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