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도쿄서 초소형 임대아파트 실험

일본 1,000원 임대주택 평면도(자료=일본 이케아 홈페이지)
일본 1,000원 임대주택 평면도(자료=일본 이케아 홈페이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일본 도쿄 도심인 신주쿠에 월세 99엔(한화 약 1,000원)가량의 초소형 임대주택을 내놨다고 CNN이 보도했다.

10제곱미터 크기의 이 주택의 입주조건은 20세가 넘어야 가능하고, 이케아 가구와 액세서리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임대 계약기간은 2023년 1월 15일까지로, 전기와 수도 등 각종 공과금은 세입자 몫이다.

도쿄도에 따르면 도쿄 인구는 1,400만 명으로,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이다. 현재 마이크로 아파트(초소형 아파트)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고, 이번에 이케아에서 제공하는 주택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이다.

한편, CNN은 이케아가 부동산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소개했다. 실제 이케아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에 저렴한 모듈러 주택을 건축하고 있는 스웨덴 건설사 스칸스카와 합작법인 보클록을 갖고 있다.

이케아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공간은 협소하지만 가용 면적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하면서 “공간의 수직활용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간을 3차원으로 구성해 기존 제한된 공간에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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