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21 한국건축산업대전이 열린 코엑스 지하 1층 별마당도서관은 지하 공간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텅 빈(void) 열린 공간에 자유로운 내부 공간구성으로 이곳을 지나가는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붕 전체를 덮는 투명한 천창은 공간에서 느끼는 개방감을 배가시킵니다. 투명한 천창으로 내려오는 햇빛은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적 한계를 드러내는데,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서 메쉬 형태의 반자를 사용하여 직사광선의 일부를 차단해 그림자를 만들고 일부의 빛을 투과시켜 채광을 합니다. 이로 인해 만들어진 그림자는 공간의 형태를 다채롭게 만들어 줌과 동시에 개방된 쉘터로서 공간의 안정감을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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