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제3회 건축사교육원 운영위원회 개최

11월 2일 건축사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제3회 건축사교육원 운영위원회가 개최됐다.
11월 2일 건축사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제3회 건축사교육원 운영위원회가 개최됐다.

대한건축사협회(이하 협회) 건축사교육원이 건축사실무교육 평가 및 교육의 질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건축사실무교육 규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건축사교육원은 지난 11월 2일 건축사회관 세미나실에서 제3회 건축사교육원 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담당임원인 권연하 협회 부회장, 김항년 위원장, 김지한 부위원장, 구본창, 김춘성, 유재우, 유찬, 임경희, 조형장, 최병훈 위원이 참석했다.

김항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등 제반 사항에 대한 우려로 지난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실무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건축사들의 아쉬움이 컸다”면서 “위드코로나로 방역수칙의 완화가 이뤄진 만큼 건축사들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자주 모여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연하 부회장은 “내년에는 건축사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건축사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교육이다”면서 “위원회에서 성공적인 대회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건축사 BIM 교육 등 각 교육에 대한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10월 26일 수료식을 가진 건축사 BIM 교육의 경우, 모두 40시간의 교육이 이뤄졌고, 총 2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해당 교육에 참가한 구본창 위원은 “40시간 교육을 이수하기란 쉽지 않음에도 교육열이 높았던 것 같고, BIM의 가닥을 잡는데 아주 유용한 교육이 됐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6개월 교육과정의 ‘2021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 역시 코로나19 상황으로 답사가 미뤄지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큰 무리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올 봄 협회와 교육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시설 건축기획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진행 중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사이버 교육 역시 10월 26일 현재 1,100명이 교육을 이수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2022년도 건축사실무교육 과정 심사가 이뤄졌다. 본협회 및 각 시도건축사회에서 제출된 2022년도 건축사 실무교육 과정의 윤리교육 과목, 전문교육 과목 등 약 200여 과목에 대해 각 위원별 심사내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심사과정에서 유재우 위원은 과목 평가 간 촉박한 시간, 교육 여건에 맞는 평가 매뉴얼 등의 부재를 아쉬워하며, 이어 “윤리과목에 자산관리 등의 교육 프로그램 등은 교육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춘성 위원도 “전문교육이 전문교육다워야 하는 데 자재 소개 수준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교육생들의 지적이 있다”면서 심사과정의 중요성에 대해 환기했다.

때문에 이날 위원회에서는 건축사실무교육 규정을 개정해 교육과목 평가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위원들에게 사이버 교육을 전면 오픈해 수시로 교육을 듣고 문제점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협회 전·현직 임원의 정치적인 활동 목적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고, 수강생들과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협회 전·현직 임원의 윤리교육은 지양하기로 다시 한 번 협의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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