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과 북한강 이 두 개의 강물이 만나 하나로 합쳐지는 양평의 두물머리가 연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7~8월에 만개(滿開) 하는 연꽃이 40도를 육박하며 유난히 무더운 올해 여름에도 활짝 핀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꽃은 주변 환경이 안 좋더라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환한 모습의 깨끗한 꽃을 피우며 자기의 모습을 뽐내는 꽃입니다.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며, 어느덧 찾아온 가을의 문턱에 서서히 꽃잎을 떨구고 있습니다. 우리도 연꽃처럼 환한 미소 잃지 않는 모습으로 맞서다 보면 시련을 이겨내고 행복의 시간을 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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