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끝날 줄 모르는 폭염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으로 사람들의 삶이 지쳐갑니다.
사람들이 활동에 대한 욕구가 극에 달아가지만 안전한 생활을 위해 본능을 억제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년처럼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바닷가로 모여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마음을 달래기 위해 고즈넉한 한옥의 처마선과 어우러져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잠시 현실을 잊고 휴식시간을 가져 봅니다.  이 수평적인 두 선이 조화를 이루어 안정되면서도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