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세계건축대회 개최 예정, 지속가능한 미래 논의

코펜하겐 도시 전경(사진=pixabay)
코펜하겐 도시 전경(사진=pixabay)

국제건축사연맹(UIA)은 2023년 세계 건축 수도로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18년 유네스코와 UIA가 맺은 파트너십 협약에 따른 것으로, 협약에 따라 UIA 세계대회의 개최 도시를 세계 건축 수도로 지정하게 된다. 첫 수도는 지난 7월 세계건축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다.

현재 건축분야에서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꼽히는 UIA 세계건축대회는 1948년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해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유네스코와 UIA는 도시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형성하는 데 있어 건축과 도시계획, 문화의 주요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세계 건축 수도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세계 건축 수도로 지정된 도시는 현대 도시계획과 건축문제에 대한 논의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2023년 세계 건축 수도인 코펜하겐은 ‘지속가능한 미래-누구도 남겨두지 말라’라는 주제로 ‘제28회 세계건축대회’를 개최한다. UN이 제시한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는데 건축과 도시 디자인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3년 코펜하겐에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중국의 베이징이 2026년 세계 건축 수도 타이틀 획득과 세계건축대회 개최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공식적인 결정은 올해 연말 내려질 예정이다.

토마스 보니에르 UIA 회장은 “(건축 수도 지정은) 평범한 사람들과 세계 지도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서 “유네스코와의 파트너십은 오늘날 세계에서 건축과 도시 디자인의 문화적 가치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