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주거 건축물 대상, 제로금리로 80~100% 융자지원
단열창호, 단열재 시공 등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68.8%)을 차지하는 건물 분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Building Retrofit Project, BRP)의 주택부문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고효율 자재 교체 등으로 건물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개선에 더해 이용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건물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융자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건물부분은 3월에 공고해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주택부문은 무이자 융자에 따른 금융기관의 전산개발 시간 소요로 인해 이 달부터 접수를 시작하게 됐다.

효율화 사업 지원 대상은 10년 이상 된 주거용 건축물로, 시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0% 금리로 공사비의 80~100%를 융자 지원한다.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총 지원 규모는 건물과 주택부문 모두 60억 원 규모이다.

주택에 단열창호, 단열재, 냉방용 유리필름 시공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시행할 경우, 주택 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융자지원 받을 수 있다. 최소 지원액은 200만 원이다.

융자 지원 신청은 7월 23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서울시 건물에너지 효율화사업 온라인 융자·보조금 신청 홈페이지(https://brp.e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서울시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융자지원의 적합·타당성을 검토해 지원 건물을 선정한다. 건물 연식이 10년 미만이어도 주기가 짧은 LED 조명 교체나 고효율 보일러·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경우 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금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02-2133-3597)로 하면 된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난방비, 전기료 절감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면서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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