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감리 협업 과정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첫 공인 사례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서울시설공단 현장 실증 성공

스마트 검측협업 시연 모습(사진=씨엠엑스)
스마트 검측협업 시연 모습(사진=씨엠엑스)

서울시가 스마트건축을 활성화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6월 22일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울시설공단이 지난 1년간 수행한 ‘스마트공사 애플리케이션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실증확인서를 발급했다. 실증사업의 목표는 전통적인 건설기술에 ICT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건설공사의 생산성·품질을 높이고, 실시간 안전관리 능력을 혁신시키는 것이다.

실증사업에 참여한 이기상 씨엠엑스 대표는 도시기반본부 6개 현장 실증을 마무리하며, “이번 현장 실증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스마트검측의 시대를 열었다는 것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생산성 효과를 실증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해체 건물 붕괴사고로 현장의 안전 이슈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 관리방식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문제는 디테일이고, 기존 수기식 업무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모바일 기기로 시공 동영상·사진, 공사 일지, 시공자와 감리자 간 검측 체크리스트 협업을 실시간으로 구현했다. 이 기능들은 기존 업무 대비 50% 이상의 시간 단축과 업무 단축 효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 실증사업과 더불어 k비대면바우처 사업으로 씨엠엑스의 아키엠 사용도 보편화되고 있다. 6월 말 현재 전국 사용자는 1만3,000명, 누적 현장 수 2만7,000개, 업로드 사진 수는 100만 장을 돌파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공사 관계자 간 실시간 설계도면 협업 기능이 개발·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실증확인서(사진=씨엠엑스)
실증확인서(사진=씨엠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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