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상구 충전소에도 2기 증설

연말부터 부산 수소차 이용자 충전 불편 해소 전망

올해 수소차 1,200대, 수소버스 20대 추가 보급 예정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부산시 기장군 청강리 동부산공영차고지 수소버스충전소 조감도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부산시 기장군 청강리 동부산공영차고지 수소버스충전소 조감도

부산광역시는 기장군 정관읍과 해운대구 송정동에 수소충전소 구축 건축허가 절차가 완료됐다고 5월 18일 밝혔다. 두 충전소가 완공되면 부산시 관할 수소차 충전소는 기존 강서구 송정동과 사상구 학장동 충전소까지 모두 4개소로 늘어난다.

부산시는 “기존 사상구 학장동 H부산 수소충전소에도 충전기가 2기 추가 설치된다”며 “신규 충전소가 완공되는 연말부터는 부산 수소차 이용자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산시에 수소차가 보급된 것은 지난 2019년부터다. 현재 수소승용차(넥쏘) 1,070여 대, 수소버스 20대가 보급돼 있으며, 올해 안에 추가로 수소승용차 1,200대, 수소버스 20대가 더 보급될 계획이다.

이렇게 수소차가 늘어나면 수소충전소도 빠른 시일 안에 더 많이 지어져야 한다. 하지만 지난 2019년 강서구와 사상구에 각각 1개소씩 지어진 뒤, 2년 가까이 신규 건립이 이뤄지지 않아 수소차 이용자들이 장시간 대기와 원정 충전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 당국은 충전소 추가 설치를 위해 동구, 기장군, 해운대구 등에 의사를 타진해 왔지만 지역 주민 반발, 입지 문제, 사업성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노력의 결실로 최근 기장군과 해운대구에서 건축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2021년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민간사업자 공모에 전국 16개소 중 부산시에 2개소(남구 용당동, 사상구 학장동)가 선정되어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부산시 수소충전소 확충에 물꼬가 트이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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