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요자 중심의 생애단계별 맞춤형‧전세형‧임대유형통합 주택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올해 주거복지업무 추진 목표를 ‘국민이 체감하는 든든한 주거생활 안전망 구축’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LH는 ▲9만9,000가구 임대주택 공급 ▲12월 전세형 공공임대 주택 청약 접수 실시 ▲1만가구 노후임대주택 리모델링 등으로 주거 불안정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올해는 주거복지 로드맵 등 정부 주거복지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임대주택 13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LH는 2025년까지 주거복지로드맵 전체물량 168만가구의 74%인 125만가구와 함께 2020년 11월 전세대책 11만4,000가구 중 9만2,000가구를 담당하고 있다.

그중 6만3,000가구는 전세 시장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전세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기존 건설임대주택의 공실과 신규 매입하는 공공전세주택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사 등)가 도심 내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3~4인 가구에게 올해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생애 단계별 맞춤형 주택공급으로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의 주거만족도 제고에도 역점을 둔다. 고시원, 숙박시설 등의 도심 비주거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1인 가구에게 공급하고 다자녀가구를 위한 공용 아이돌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연말에는 영구임대‧국민임대, 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국내 최초로 시범 공급한다. 기존 유형별 상이했던 소득‧자산 기준 등이 일원화돼 임대주택 신청이 쉽고 간편해진다. 시범단지는 과천, 남양주 지역 내 2개 신축 단지로 공급호수는 약 1,000여 가구이다.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한층 강화된 주거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운영 중인 입주민 정신건강 서비스 ‘안심 프로젝트’를 모든 단지로 확대하고,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거나 가용공간에 생활SOC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주거복지는 국민 보금자리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로, LH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생활 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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