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누브라밸리 작은 오지 마을의 조용하고 한가한 아침. 산자락 아래 밭에서 젊은 아낙네 둘이서 무엇인가를 캐는 모습이 다정하다. 봄의 전령은 지구촌 구석구석 어김없이 찾아와 생기를 전해준다. 그녀들 주위 산과 들의 푸르름에 마음이 상쾌해진다. 바구니 끼고 쑥을 캐던 어머니 곁에서 봄볕을 쬐며 따스한 기운을 느꼈던 철부지 소년 어린 시절이 문득 생생하게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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