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저층주거지의 방치된 빈집 8개소를 청년‧신혼부부에게 사회주택으로 공급

서울시와 SH공사는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빈집을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빈집활용 사회주택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확대 시행한다고 3월 8일 밝혔다.

오랜 시간 방치됐던 빈집을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올해 빈집을 활용한 사회주택 3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빈집활용 사회주택’이란 서울시와 SH공사가 주거 관련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매입한 빈집부지를 30년간 저리로 임대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2021년 분기 단위로 총 4회차 공모를 통해 약 300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SH공사에서는 2021년 첫 회차로 4월 16일까지 8개 대상지에 약 100가구의 사회주택을 건설할 민간사업자 4개 업체를 공모한다.

또한 빈집활용 사회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빈집 소유자와 사회주택 사업자가 함께 빈집을 사업지로 제안하면, SH공사에서 매입해 제안자에게 사회주택 공급부지로 제공하는 민간참여형을 추가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시‧SH공사는 ‘빈집활용 사회주택’사업자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사회주택협회와 협의를 통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빈집활용 사회주택’ 사업으로 ▲빈집으로 인한 지역슬럼화 문제 해소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강화 ▲지역재생을 통한 저층주거지 활력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부 공모계획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https://www.i-sh.co.kr) 공지‧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빈집활용 사회주택은 민관이 협력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노후주거지 재생과 청년층 유입 등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공모 사업에도 관심 있는 민간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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