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 건축, 그린리모델링 등 한국판 뉴딜 힘 있게 추진할 것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23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택시장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창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투기 수요는 차단하는 한편, 저렴하고 질 좋은 주택을 충분한 물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계획과 실행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12월 23일 인사청문회에 임하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12월 23일 인사청문회에 임하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변창흠 후보자는 주택 공급방법으로 역세권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공공주도 정비사업의 추진의사도 분명히 했다. 그는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활용해 도심 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면서, “3기 신도시를 속도감 있게 조성하고, 공공주도 정비사업과 공공전세형 주택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과 저리융자를 통해 신혼부부‧청년‧고령자‧취약계층 등 생애 단계별 주거지원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택정책 외에 균형 잡힌 국토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주장했다.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하고 혁신도시를 활성화하는 등 경제거점의 경쟁력을 살리고, 이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이 확산되도록 광역철도망 등 광역 네트워크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에서 인재, 자본, 일자리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광역권별로 경제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뜻이다.

국토교통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말했다. “스마트시티, 건설 등 국토교통산업의 해외 진출도 전략적,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건설과 교통, 물류산업에 IT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드론, 자율주행차 등 혁신성장 동력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변 후보자는 한국판 뉴딜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제로에너지 건축, 그린리모델링 등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친환경 모빌리티도 확대하겠다”면서, “국토교통부의 정책이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 현장을 뛰면서 꼼꼼히 살피는 현장 행정, 감동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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