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도시목조화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우리나라 목재를 활용한 도시목조화 활성화 방안이 모색됐다. 수입목재에 의존하고 있는 목재산업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논의의 장으로 손색없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1월 20일 국산 목재를 이용한 도시목조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문가 초정 세미나 전경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전문가 초정 세미나 전경 (사진=국립산림과학원)

도시목조화는 도시의 건축물과 시설물에 목재를 이용하는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 목조화를 통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자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도시목조화의 유형을 분류하고, 이에 따라 도시 공간에서 목재를 이용할 수 있는 세부 지침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1970년대 산림녹화정책 성공 이후 벌기령(나무를 자를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한 국내 목재 자원의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목재를 활용한 도시목조화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안국진 수원시정연구원 박사가 ‘일본의 목조주택 생산시스템’에 대해 발표하고, 일본의 지역 목재 활용 사례를 토대로 국산 목재를 이용한 도시목조화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일본의 목조주택은 공장에서 가공된 부재를 현장에서 시공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이 단축되고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목재 이용 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의 도시목조화 실현에 있어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국산 목재의 활용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우리나라라 목재산업의 나아갈 길을 토론했다.

손동원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이용연구과장은 “지역 목재를 활용한 도시목조화의 실현은 수입 목재에 의존하고 있는 목재산업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산 목재를 활용한 도시목조화의 활성화를 위해 온전한 생산‧사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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