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본질적 가치 표현

제10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대상에 서울 은평한옥마을 소재 ‘일루와유(설계자: 강성원 건축사·서다은, 건축사사무소 강희재)’가 선정됐다.

제10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건축부문 대상작 ‘일루와유’. 설계자: 강희재 건축사(건축사사무소 강희재). 자료=국토부. ⓒ송유섭.
제10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건축부문 대상작 ‘일루와유’. 설계자: 강성원 건축사·서다은(건축사사무소 강희재). 자료=국토부. ⓒ송유섭.

국토교통부는 제10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건축부문 대상에 일루와유가 선정됐다고 11월 2일 밝혔다. 일루와유는 마당 공간을 한옥 내부공간까지 확장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한옥 마당의 본질적인 가치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곳은 마당을 넘어서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행사가 개최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국토부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주관했으며 준공·계획·사진·영상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접수된 총 668점의 작품 중 준공부문 3점, 계획부문 17점, 사진부문 25점, 영상부문 6점 등 총 51점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계획부문에는 ‘한옥, 현대주거와 만나다’가, 사진부문에는 ‘현대건축과 한옥의 만남’이, 영상부문에는 ‘구옥과 신옥의 만남’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한옥, 현대주거와 만나다’는 현대 건축기술을 활용한 한옥 다세대 주택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현대건축과 한옥의 만남’은 현대건축과 한옥의 요소를 조화로우면서 다채롭게 표현한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옥과 신옥의 만남’은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구옥과 신옥이라는 인물로 흥미롭게 한옥의 가치를 풀었다. 수상작들은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누리집’(competition.hanokdb.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2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옥 연구개발(R&D)사업으로 개발된 한옥신기술의 보급 및 확대, 현대적인 생활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한옥건축양식모델 개발, 한옥 설계 및 시공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한옥 진흥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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