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용 직교 집성판 한국산업표준 제정 추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목조건축 관련 국내외 산업 및 기술 동향을 반영하고 학계‧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목재‧목조건축산업 분야의 한국산업표준(KS) 2종을 새롭게 제정하고자 예고고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목재‧목조건축산업 분야 한국산업표준은 제재목이나 집성재 등 건축물에 사용되는 목재제품들의 품질과 규격에 관련된 기준을 제시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가 신뢰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구조용집성재(좌)와 구조용 직교 집성판(우) (사진=산림청 국림산림과학원)
구조용집성재(좌)와 구조용 직교 집성판(우) (사진=산림청 국림산림과학원)

이번에 새롭게 제정되는 한국산업표준안은 구조용 직교 집성판과 건조 제재목이다. 특히, 구조용 직교 집성판은 해외에서 고층목구조물에 사용되는 검증된 건축재료로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인 ‘한그린목조관’에서도 국산 구조용 직교 집성판을 사용했다. 최근 저층 목조건축물에도 구조용 직교 집성판을 적용한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구조용 직교 집성판 한국산업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구조용 직교 집성판 한국산업표준은 제품의 정의와 품질기준을 제시했으며, 건축물의 구조설계를 위한 구조용 직교 집성판의 성능기준 및 검사판정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이용연구과 손동원 과장은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목조건축과 관련된 국가표준과 국제표준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목재‧목조건축 분야 목재제품 품질 및 기술에 대한 표준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산업계는 한국산업표준으로 제품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는 한국산업표준을 통해 목재‧목조건축산업의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고고시되는 한국산업표준 제정안은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표준안이 마련됐다. 예고고시 기간 동안 관련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안을 수정하고, 산림청 기술심의회 및 국가기술표준 표준회의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면 한국산업표준으로 공포된다. 개정된 표준내용은 e-나라표준인증(www.standa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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