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정책 융합 얼라이언스 포럼’

국토교통부는 1027일 한국과 EU의 제로에너지건축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2020 -EU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 포럼을 개최했다.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 정책에 따르면, 500제곱미터 이상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시기가 당초 ’25년에서 ’23년으로 2년 앞당겨졌다.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로드맵에 의하면 올해 1,000제곱미터 이상 공공건축물에서 ’23년까지 500제곱미터 이상 공공건축물로, ’25년에는 1,000제곱미터 이상 민간건축물 및 30세대 이상 공공건축물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30년에는 500제곱미터 이상 민간건축물까지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단계별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를 계획하고 있다.

포럼은 국내외 녹색건축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을 위한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제로건축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 지난 4월부터 4차례에 걸쳐 개최됐던 제로에너지건축 인사이트 회의에서 설계, 제도, 시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했던 아이디어와 성과를 확산·공유했다.

공유된 주요 성과를 보면, 먼저 국토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취득 시의 혜택을 상세히 설명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인센티브 안내서를 제작 배포했다. 또 제로에너지건축 설계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추진을 위해 기존 제로에너지건축물 에너지 최적화 컨설팅사업을 개선하고, ‘제로에너지 역량강화교육 과정을 고도화해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뉴딜과 한국형 뉴딜의 비교분석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을 위한 시장 비용(이승언 한국건설기술원 선임연구위원) 제로에너지건축물 에너지사용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분석과 이에 따른 보급 확산 방안(윤종오 한밭대 건축공학과 교수) 제로에너지건축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확산을 위한 유럽연합의 혁신 전략(골든 서더랜드 유럽집행위원회 중소기업책임운영청 건물냉난방 국장) 정부기관이 모여 있는 도시인 헤이그의 에너지전환을 위한 공공건축물 그린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사례(살레 모하메디 비트앤빈보스-네덜란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박사) 등의 발표 및 사례 공유가 이뤄졌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포럼이 제로에너지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정부의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논의하고, 민간 중심의 보급 확산을 이룰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행사내용은 제로에너지건축 누리집(zeb.energy.or.kr)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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