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신도시에 17만8000호
2021년 20만1000호, 2022년 19만5000호, 2023년 이후 65만7000호 순차적으로

정부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127만호 신규 주택 청약을 시작한다. 올해부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신도시에 17만8000호를 시작으로 앞으로 ▲2021년 20만1000호 ▲2022년 19만5000호 ▲2023년 이후 65만7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해 경기도에 75만6000호, 서울시에 36만4000호, 인천시에 15만1000호 등 127만호 신규 주택 청약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9월 2일 밝혔다. 공급 방식은 공공택지 84만호, 정비사업 39만호, 제도개선 등 기타 4만호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물량에서 33만호는 남양주, 고양, 파주, 양주, 구리 등 경기 북부 지역에 공급한다. 이 중 공공택지 물량은 남양주 10만3000호, 고양시 6만7000호, 양주시 3만5000호, 파주시 3만6000호, 구리시 7000호 등 27만호다. 정비사업은 6만호 등이다.

남양주시에는 왕숙 6만6000호, 양정역세권 1만4000호, 진접2 1만호, 다산지금·진건 1만호 등 10만3000호를 공급한다. 왕숙지구는 GTX-B 신설역사 주변을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해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로 계획하고, 왕숙2지구는 창작·전시·공연·창업교육 기능이 융합된 청년문화예술도시로 조성한다.

고양시는 창릉 3만8000호, 장항 1만3000호, 방송영상밸리 4000호, 지축 3000호, 탄현 3000호 등에 6만7000호를 공급한다. 창릉지구는 창릉천을 중심으로 주변과 같이 상생하는 자족도시로 계획하고, 고양선과 BRT가 연결되는 지구 중앙에 중심복합지구를 배치해 창릉지구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양주시는 양주회천 1만8000호, 양주광석 8000호, 양주옥정 8000호 등에 3만5000호, 파주시는 파주운정 3만3000호 등에 3만6000호를 공급한다. 이밖에 구리갈매역세권 6000호, 의정부우정 4000호, 김포마송 4000호, 김포양곡 2000호 등에도 주택이 들어선다.

경기북부권 공공택지는 올해 3만9000호를 시작으로 2021년 2만7000호, 2022년 3만2000호를 모집할 예정이다.

김승범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수도권 127만호를 적기에 공급하고 전문가·지자체·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3기 신도시 등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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