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마련
경기도 내 반환 대상 공여구역은 34개소 총 173제곱킬로미터, 전국의 96% 수준

경기도가 기존 보다 1조4,410억 원이 더 늘어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 변경안을 마련, 주민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반환 공여구역과 주변지역의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에서는 지난해 9월 종합계획 변경 이후 변화된 지역 여건과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한 사항들을 고려해,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의정부 ▲양주 ▲양평 ▲동두천 ▲연천 등 9개 시군에 대한 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 239개 사업에서 4건이 추가되고, 1건이 제외, 14건이 변경돼 모두 242개 사업이 담긴 것으로, 예산은 신규 개발사업들이 반영돼 기존 39조6,979억 원에서 41조1,389억 원으로 1조4,410억 원이 증가했다.

반환기지 개발 사업 (자료=경기도)
반환기지 개발 사업 (자료=경기도)

주요 변경안 중 파주 캠프 스탠턴은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외에 산업단지 개발까지 추가됐고, 1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1조1,071억 원 규모의 연천 무비월드 드 테마파크, 2,058억 여 원 규모의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지자체 및 민자사업 등이 새로 포함됐다. 캠프 에세이욘은 체육공원 조성에 따른 건축시설 추가로 81억 원이 추가됐다. 이밖에 연면적 1,500제곱미터, 3층 규모의 어린이문화센터 건립 등도 예정됐다.

이한규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보상이라는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주도 개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1월 기준 경기도 내 반환 대상 공여구역은 34개소 총 173제곱킬로미터로 이는 전국 179제곱킬로미터의 9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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