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울산 등 건축부문 수주 6배 이상 크게 증가
주택, 기계설치, 사무실·점포 등의 수주가 줄면서 인천, 전남, 제주 등 8개 시도에서 올해 1분기 전국 건설수주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가운데 세종, 울산 등 일부 시도의 건축부문 수주는 큰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5월 20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의하면 전국 건설수주는 철도 및 궤도, 주택, 항만 및 공항 등의 수주가 줄며 전년 동분기대비 1.5% 감소했다.
세종(302.4%)과 울산(157.7%), 충북(109.7%) 등은 주택, 발전·송전, 관공서 등의 수주가 늘어 크게 증가했으며, 인천(-53.3%), 전남(-30.2%), 제주(-25.3%) 등은 주택, 기계설치, 사무실·점포 등의 수주가 줄며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증감지역 및 공종을 살펴보면 ▲세종의 경우 주택, 관공서 등 건축 수주는 643.8%로 크게 증가했으나 조경공사, 철도 및 궤도 등의 토목 수주가 27.4% 감소하면서 건설수주 증가율은 302.4%(↑)를 기록했다. ▲울산은 주택, 공장·창고 등의 건축 수주가 618.8%로 큰 폭이 증가하고 기계설치, 철도 및 궤도 등 토목 수주가 15.5% 감소하면서 건설수주는 157.7%(↑) 증가했다.
반면 ▲인천은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 -50.9%, 항만 및 공항, 토지조성 등 토목 -74.4%로 건설수주 53.3%(↓) 감소 ▲전남은 공장·창고, 관공서 등 건축 -0.8%, 기계설치, 항만 및 공항 등 토목 -56.8%로 건설수주 30.2%(↓)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전년 동분기대비 건설수주가 증가한 곳은 부산(41.8%), 대구(66.4%), 대전(1.6%), 울산(157.7%), 세종(302.4%), 강원(41.2%), 충북(109.7%), 전북(81.2%), 경남(10.1%)
감소한 곳은 서울(-18.9%), 인천(-53.3%), 광주(-22.8%), 경기(-0.1%), 충남(-15.6%), 전남(-30.2%), 경북(-4.7%), 제주(-25.3%)다.
지난해 1분기 전국 건설수주액은 32조3,400억 원이었으나 올 1분기 31조8,560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중 작년 1분기 건축부문의 총액은 22조4,370억 원이었으며, 올해 1분기 건축부문 수주액은 25조130억 원으로 토목부문의 감소와 반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통계청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