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전 중구청사 등 3곳
생활SOC시설로 개발하기로

▲ 정밀안전진단 D급을 받은 28년된 안산시 본오2동 주민센터.

대구시 중구청사, 경기도 수원시 세류2동 세류동행센터, 안산시 본오2동 주민센터 3곳이 생활SOC시설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대전시 중구, 수원시, 안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건축물 리뉴얼 5차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5차 선도사업에서 추진하는 대전시 중구청사는 1959년에 지어진 약 60년된 건축물이며 안산시 본오2동 주민센터는 노후화로 정밀안전진단 D급 판정을 받았다. 두 곳은 각각 공공업무시설 및 지역주민 대상 수익·문화시설과 돌봄 대상자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SOC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행정청사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수원 세류동행센터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사업과 연계된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생활체육, 문화체험, 돌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복지공간으로 꾸릴 예정이다.
한편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은 업무시설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안전에 취약한 노후 공공건축물을 생활복합공간으로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조사된 공공건축물은 총 18만 2천여 동이며, 그중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약 24%(4만 3천여)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부터 5회에 걸쳐 총 16지구를 선정한 상태다. 이 중 서울시 서초구청은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익성과 수익성을 갖춘 복합공공청사로 개발할 예정으로, 6월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상주시 (구)잠사곤충사업장과 남해 군청사는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중이며, 2020년 하반기에 행정문화 복합타운 관련 행정위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성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장은 “이번 5차 선도사업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의 편익을 증진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향후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서 선도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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