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전라북도건축사회·정동영 의원실, ‘랜드마크 전주역사 건립’ 정책간담회 개최 / 김광수·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 및 지역 건축사 등 관계자 200여 명 참석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9월 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역 대합실에서 '랜드마크 전주역사건립과 지역건축사의 역할'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대한건축사협회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할 전주역사 건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동영(전북 전주시병) 민주평화당 대표와 대한건축사협회 및 전라북도건축사회는 9월 6일 오후 전북 전주역 대합실에서 ‘랜드마크 전주역사 건립과 지역건축사의 역할’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주역의 문화적 가치와 지역 거점으로서의 의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이날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에 새로 세워질 역사는 전주의 과거와 미래를 잘 담아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전주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이 이뤄져 전주역사 건립과 전주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100년 전에 일본 사람들이 지은 서울역은 지금 문화유산이 됐는데 100년 뒤에 한국 사람들이 지은 KTX 역사 가운데 문화재가 될 역사는 없는 것 같다”며 새롭게 지어질 전주역의 문화재적 가치에 집중했다. 그는 “1981년부터 지금까지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천년고도 전주의 관문 역할을 해온 전주역이 2017년 전주역사 신축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며 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정책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이날 간담회에는 ▲전주역사와 도시재생의 중요성 ▲전주역사와 도시재생의 바람직한 사업추진 방안 ▲지역건축사들의 역할 및 참여협력 방안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주제 발표 또한 남해경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전주 100년의 미래를 좌우할 전주역사와 도시재생사업,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섰다. 남해경 교수는 “전통적인 건축미를 볼 수 있는 전주역사의 건축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미래 지향적 시민문화공간이자 문화적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기대를 더했다.

이길환 전라북도건축사회 회장은 실무자의 입장에서 ‘지역건축사의 역할 및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두 번째 발제를 이어나갔다. 이길환 전북건축사회장은 “전북에 약 408여개 건축사사무소와 직원들 수천 명이 있다”며 “건축사가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과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간담회에 참석해 전주역사 건립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오후 4시에 시작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주최 측 내빈을 포함해 지역 건축사와 전주 지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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