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협회 인증 ‘건축구조 전문건축사교육’ 첫 수업

10주 3개월 교육과정 돌입…필로티, 구조역학 등 구조전반 교육
건축사협회, 향후 건축구조 관련 법제도개선 선도적 대응 계획

▲ 권연한 건축사교육원장이 교육시작 전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가 건축구조에 대한 계속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건축안전을 책임지는 건축사의 역할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합니다.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이 새롭게 출범한 것과 마찬가지로 건축구조 전문건축사 교육과정도 국민의 안전, 생명을 담보하고 지키는 ‘건축사의 공적 역할’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과거 경주, 포항 지진 때 마땅히 있어야 할 건축사의 역할·위치는 없고, 나중 누가 책임지냐 할 때 건축사가 등장하는 현실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대한건축사협회가 6월 27일 ‘대한건축사협회 인증 건축구조 전문건축사 교육과정’ 첫 수업을 하며 본격적인 건축구조 위주의 집중적 커리큘럼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과 권연하 건축사교육원장, 김의중 건축사등록원장을 비롯해 1기 교육참가자로서 48명의 건축사들이 함께 했다.
건축사협회는 정회원을 대상으로 ‘대한건축사협회 인증 건축구조 전문건축사 교육과정’을 개설· 시행해 협회 자체적으로 건축구조 전문가 교육이수증을 교부하고, 향후 건축구조 관련 법제도개선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교육과정 시행은 정부가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두고 각종 정책을 펴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최근 국토부는 각종 사고와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강화에 초점을 맞춰 국토도시실에 건축안전팀을 신설했다.

▲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정치영 주무관이 ‘건축물 구조안전 주요정책’을 주제로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건축사협회, ‘건축안전’하면
   건축사 떠올릴 수 있도록
   제반 정책 펼쳐

건축사협회는 경주·포항지진에서 일어난 지진 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사가 전문가로서 현장에 나선 것처럼 건축안전에 있어 필수적 요소라 할 건축구조 관련 교육도 체계적으로 시행해 건축총괄자로서 건축사의 역할과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건축사협회는 국민안전이 사회적 화두인 시기에 ‘건축안전’하면 국민들이 건축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출범한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도 이러한 정책목표를 갖고 있다. 본협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건축사회별로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을 조직해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10주에 걸쳐 39시간으로 구성됐고, 실무중심의 강사진에 교육내용도 최상급으로 조정했다.
권연하 건축사교육원장은 “교육에 참여한 회원 모두가 현업 20년 이상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강사진으로 편성했다”며 “앞으로 회원분들이 교육과정 이수 후 건축구조 전문건축사로서 활동하면서 지역 교육과정 강사로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1일차 교육에는 국토부 건축정책과 정치영 주무관이 참석해 ‘건축물 구조안전 주요정책’을 주제로 정부정책을 설명했으며, 김의중 건축사가 ‘건축물의 안전정책과 건축사를 위한 건축구조’를 주제로 강의했다. 전체 교육내용은 ▲구조역학 및 재료역학 ▲철근콘크리트구조 설계 및 감리 ▲강구조 설계 ▲ 비구조요소 ▲ 필로티 구조 등 건축구조 전반의 실무적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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