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수단 간 환승을 목적으로 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가칭)’ 지정이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2023년 즈음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6월 10일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 중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최종 승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의 승인에 따라 연내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고시와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2023년 복합환승센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동대로 삼성역과 봉은사역 630미터 구간에 지어질 센터에는 철도통합역사와 버스환승정류장, 주차장 등 환승시설과 지상광장 또 공공시설 및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광장에서 지하4층까지 자연채광을 도입했으며 보행동선을 최적화 해 평균 환승거리와 시간을 서울역보다 4배 정도 단축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와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 버스 및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대로 일대 교통 이용객이 하루 60만 명에 달하는 등 세계적인 규모의 대중교통 허브가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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