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래너로 세종은 뇌 과학자 ‘정재승 교수’,
부산은 벤처사업가 ‘천재원 대표’가 맡아

▲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자료 :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세종시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기본구상이 나왔다.
혁신적인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전문가가 아닌 뇌 공학자 정재승 교수(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가 세종 밑그림을,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인 천재원 영국 엑센트리 대표가 부산을 맡은 가운데 세종은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와 환경 도시’, 부산은 ‘혁신 산업생태계, 친환경 물 특화 도시’에 방점을 찍고 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7월 16일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세종 5-1생활권은 ▲ 모빌리티 ▲ 헬스케어 ▲ 교육 ▲ 에너지와 환경을 4대 핵심요소로 설정했다.

정재승 교수는 “새로운 도시 공간체계로서 기존과 같은 용도지역에 기반한 도시계획에서 탈피해 도시 전체를 리빙, 소셜, 퍼블릭으로만 구분하는 ‘용도지역 없는 도시’를 주요 도시구성 체계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기존 신도시 조성의 토지이용계획 중심 개발 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는 의도다. 이어 “공유자동차 기반도시 개념으로서 개인 소유 자동차는 생활권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주차하고, 내부에서는 자율주행차량과 공유차량, 자전거 등을 이용해 이동하는 교통운영 체계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 혁신 산업생태계 도시 ▲ 친환경 물 특화 도시 ▲ VR·AR과 BIM기술, 3D 맵 기반의 가상도시를 구축해 도시 계획-건설-운영·관리 단계에서 온라인 의견수렴,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를 3대 특화전략으로 제시했다. 천재원 대표는 “스마트시티 테크 샌드박스 운영으로 국내 스타트업 시범도시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신성장 산업 기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MP가  수립한 기본구상의 추진을 위해 접목 가능한 컨텐츠를 발굴하고, 규제개선, 예산지원과 R&D 연계, 벤처·스타트업 참여를 위한 지원, 해외진출 국제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 < 올 5월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스마트도시법 개정안 내 신산업 특례 주요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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