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무성 관계의 시설은 930청사에서 합계 562제곱미터에 이른다. 그중에는 노후화가 진행되는 건물도 있지만 국가의 재정상황이 어려운 경우 오래된 시설을 헐고 새로운 시설을 건축하는 것도 어렵게 됐다.
“신규시설의 건축을 가능한 한 억제하기 위해 오래된 시설의 내정과 설비를 헐어 구조체만 남겨놓고 설비와 창호를 교환하는 리모델링도 공사후의 미관검토에 BIM을 이용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또 추운지역의 소년원은 겨울철 시설 내의 온열환경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BIM을 이용한 온열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에너지 절약성과 쾌적성을 양립시키는 것도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곳의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 사이에 일본 국토교통성 중부지방정비국으로 가서 일본 국토교통성의 BIM 시행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시즈오카 지방 법무국 후지에다 출장소의 공사에 참여하며, BIM의 이해도를 높여주는 특성과 주변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의 용이함 등을 실감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BIM은 교정시설의 설계 툴로서 최적이라고 느껴 법무성에 복귀 후 BIM을 도입했다. 교정시설의 시설직원에게 BIM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서 직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설계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관공서에서의 BIM활용은 국토교통성이 2010년에 시작한 BIM시행 프로젝트부터 시작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에서는 설계자가 작성한 BIM모델을 CG와 보행시선 등을 통해 확인해나가며 의사결정을 원만하게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냈다.
한편 일본 법무성 시설과에서는 직원이 직접 도면을 작성하는 인하우스 설계 부문의 업무에 BIM을 도입해 직원이 직접 조작하여 도면과 투시도 작성을 수행하고 있다. BIM을 활용해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BIM에 대한 어느 정도의 숙달과 경험이 필요하다. 수 년마다 인사이동이 있으면 직원이 BIM소프트웨어를 마스터할 즈음에 직장을 이동해야 한다.
법무성처럼 내부에서도 자리가 고정적이어서 설계실무에 임하는 인하우스 엔지니어에 의한 설계부문을 추구하는 것이 발주자로서 BIM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요한 여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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