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숙박시설·경기 용인 판매시설, 본사업 선정
정부가 공사가 중단돼 오랫동안 방치된 숙박시설과 공동주택 정비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사업’의 3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경상남도 거창군의 숙박시설과 경기도 용인시의 판매시설 등을 선정했다고 1월 3일 밝혔다.
작년 말 공사 중단 기간이 2년 이상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8개 대상지가 접수했으며, 이 중 경상남도 거창군 숙박시설과 경기도 용인시 판매시설 2곳을 본사업으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거창군 숙박시설은 기존 골조 및 평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공사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경기 용인시 판매시설은 공정률이 10%로 낮아 철거 후 신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전남 영암군 공동주택, 전북 김제시 공동주택은 채권금액 조정, 지자체 지원, 개발수요 발굴 등에 따라 올 5월에 본사업 추진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천시 의료시설은 위탁사업 방식으로 올 상반기 중 철거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순천시 의료시설·영천시 교육시설·종로구 다세대주택·안산시 복합상가 등도 정비모델 확정을 위해 지자체·이해관계자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김혜민 기자
8691m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