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개국 국내외 건축사, 시민 관광객 등 3만여 명 참여 전망

124개국 국내외 건축사, 시민 관광객 등 3만여 명 참여 전망

세계 건축인 모여 건축 트렌드와 도시 방향 등 논의

‘UIA 2017 서울 세계건축사대회’(이하 UIA 서울대회)는 ‘도시의 혼(Soul of City)’이라는 주제 아래 학술대회, 전시, 대중강연, 공개토론회, 건축문화투어 등 총 13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대회 전야제로 9월 3일 오후 6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환영연’에 이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각 분야의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기조강연과 기조포럼, 대중강연, 주제별 논문·디자인 발표, 전시, UIA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전 세계적 현상인 도시화 과정 속에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속 가능한 인류의 삶을 위한 건축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며, 6년 뒤의 대회 개최 도시 등을 선정하는 UIA 총회(9월 7~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도 열린다. 

기조강연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건축사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빌리 치엔&토드 윌리엄스(Billie Tsien&Tod Williams) 등 8명이 연사로 나선다. 
‘미래’, ‘문화’, ‘자연’을 주제로 진행되는 기조포럼에는 켄고 쿠마(Kengo Kuma), 승효상, 위니 마스(Winy Maas)를 비롯한 총 12명의 연사가 참여해 각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건축사의 역할과 리더십에 관해 토론한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된 DDP의 건축 설계에 참여한 패트릭 슈마허(Patrik Schumacher) 등이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또한 IT와 건축, 한국의 주택건축과 도시개발, 도시·건축의 최신 이슈 등에 대해 국내외 건축사들이 디자인 작품(12개)과 학술논문(36개)을 발표하며, 젊은 건축인들과 대학생들의 협업 프로젝트를 전시하는 ‘학생 및 젊은 건축인 파빌리온’, 초등학생들과 건축사가 함께 건축과 관련된 체험활동을 하는 ‘어린이 건축 한마당’, 건축과 관련된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건축산업전’, UIA 회원 도시와 유치후보도시, 차기 대회 개최  도시(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포부를 볼 수 있는 ‘UIA 플라자’ 등 4개 전시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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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난새 특별공연, ‘World Architect Cup 2017’, 미래자율 진화도시’특별전 등
 
 기념행사도 풍성

건축의 다양한 부문에서 국제적 영향력을 보여준 건축사를 선정하는 시상식과 금난새 UIA 명예위원의 특별공연 등이 사전 등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개되며, 2013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사인 토요 이토(Toyo Ito)의 특별강연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UIA 서울대회를 기념하는 연계행사가 열린다. 9월 2일에는 6개국 건축사들이 축구경기를 펼치는 ‘World Architect Cup 2017’이 수원 월드컵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한건축사축구연합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한중일 건축사축구대회가 올해는 UIA 서울대회 개최와 맞물려 말레이시아, 라오스, 태국, 방글라데시도 참가하며 확대됐다. 대한건축사축구연합회에서 참가를 희망하는 건축사들을 모아 결성한 2팀과 경기도건축사회 축구동호회 1팀, 총 3팀이 우리나라 건축사 축구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또한, 올해 초 UIA 서울대회 조직위원회가 진행한 ‘미래자율진화도시 아이디어 국제공모’ 수상작들을 전시하는 ‘미래자율 진화도시’ 특별전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세마홀에서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열린다. 
2017 UIA 서울 대회에는 국악 연주, 재즈, 비보이 댄스 등 신나고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해욱 UIA 서울대회 기획홍보위원 겸 조직위 행사 총감독은 “한국문화와 건축의 만남을 콘셉트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UIA 서울 대회에서 건축문화와 함께 국악, 클래식, 밴드 보컬, 재즈, 비보이 댄스 공연, K-pop 페스티벌 등 즐기러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일부 학술·투어 프로그램, 건축사실무교육으로 인정... ‘건축사 자격등록카드’ 필수

건축사는 일부 학술 또는 투어 프로그램 참여시 건축사실무교육(전문) 이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학술 프로그램은 각 교육에 배정된 인원수만큼 선착순으로 등록이 진행되며, 교육시작 시간 30분 전부터 입실 등록이 가능하다. 각 교육장소 출입구에 설치된 입실 등록 데스크 바코드 스캐너에 ‘건축사 자격등록카드’를 반드시 스캔한 후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시간 50% 진행 이후에는 입실 등록을 할 수 없다. 
동 시간대의 교육(투어 포함)은 중복 인정 되지 않는다. 투어 프로그램은 등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어 참여자 명단에서 건축사 정보를 확인한 후 실무교육으로 인정된다. 대회장 내 투어데스크에서 해당 비용을 결제한 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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