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2차 희망건축학교 성공적으로 마쳐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와 SBS, 월드비전이 주최하는 2017 제2차 희망건축학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협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봉화군 일대와 건축사회관에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축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희망건축학교’는 사협이 참여하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신축사업 중 하나로 올해 2월에 개최된 1차 행사에 이은 두번째이다. 

◆ 학생 참여 프로그램, 희망건축학교
   예비 건축사들, 역량 자유롭게 펼칠 기회

대한건축사협회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1월 탄자니아 잔지바르 희망학교 건립에 이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신축’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신축’사업은 ‘희망TV SBS’, 보건복지부, 지자체, 후원기업(SBS 콘텐츠허브 등), NGO(굿네이버스 등)과 함께 2017년 전국 각지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5개소를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학생워크숍 ‘희망건축학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축아카데미’를 통해 진행된다. '희망건축학교'는 미래의 예비 건축사를 꿈꾸는 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신진건축사들의 튜더·크리틱 과정을 거쳐 실제 지역아동센터가 지어지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참가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의 지역아동센터를 개선시킬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  세 번째 지역아동센터, 경상북도 봉화군
    지역아동센터 두가지 계획안 나와

세 번째로 지어지는 지역아동센터의 대상지는 경상북도 봉화군이다.
이번 희망건축학교 스튜디오는 신진건축사 5인이 참여했다. 튜더는 김정한 건축사(에이탑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크리틱은 김시원 건축사(주.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 대표), 김동희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대표), 이재혁 건축사(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대표), 임정택 건축사(주.제이플러스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맡았다. 참가 학생은 서울지역건축과대학생연합(UAUS)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에서 13인을 선발해 진행됐다.
참가학생들은 희망건축학교 첫날 봉화군청과 봉화군 춘양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답사와 발대식을 가졌다. 참가학생들은 21일부터 25일까지 건축사회관에서 2팀을 이뤄 봉화군에서 조사한 내용으로 지역아동센터 설계안를 논의했다. 25일은 공개 크리틱을 가져 5일간의 진행된 설계안을 발표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튜더를 맡은 김정한 건축사는 “5일이라는 짧은 시간안에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느낀바가 많다”며, “미숙하고 부족하지만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 때문에 건축계의 미래가 밝다”고 전했다. 봉화군에 지어질 지역아동센터는 학생들이 제출한 두개의 아이디어을 가지고 논의과정을 거쳐 최종 설계안을 선정하게 된다.

◆ 1차 희망건축학교도 순조롭게 진행돼
   영덕 착공 시작, 정선 곧 공사 들어가

대상 토지가 먼저 확정된 경상북도 영덕군, 강원도 정선군은 올해 2월에 제1차 희망건축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영덕군과 정선군은 채택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영덕은 공사중에, 정선은 8월중으로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빈곤지역과 농산어촌 중심으로 생겨난 ‘공부방’을 아동복지법에 따라 ‘지역아동센터’로 제도화한 것으로 운영비등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전국에 4,000개소가 위치하고 10만 어린이가 이용 중이지만 그 중 27%(1,000개)가 20년 이상 된 건물에 소재하며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이 370개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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