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2만 여명 한국건축산업대전 발길
녹색건축한마당 등 동시행사도 성행
“건축 설계·시공·자재 3박자 갖춘 유일한 전시회”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16한국건축산업대전(이하 ‘KAFF2016’)’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2만 여명이 참관하며 막을 내렸다.

◆ 참가업체 107개 260부스 10년 평균 참가업체 비해 20% 늘어 “계속해서 외연확장 해나갈 것”

‘더 나은 건축을 위하여, Material Choice’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작년 10월 5일 ‘착공 시 자재표기 구체화’ 내용의 건축법 시행규칙 시행에 따라 개최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올해는 역대 최다 업체가 참여해 전시회를 풍성하게 했다. 친환경건축 우수자재, 신재생에너지, 그린 IT 등 107개 업체가 참여했다. 지난 10년 평균 참가 업체가 90개 정도인 걸 감안하면 20% 정도 증가다. 행사 주최기관인 대한건축사협회 고순만 사업위원장은 “한국건축산업대전이 이제는 성장반열에 들어서 건축사, 업계 종사자, 자재·유통업체, 국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내년에는 현 규모에서 1.5배를 키우며 건축사가 주최하는 건축전문전시회로 역할을 해나가고 최신 건축트렌드, 건축사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해성 위원장과 국토교통부 김경환 차관, 토마스 레만 주한덴마크 대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 김현아 국회의원, LH 박상우 사장,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김대익 소장, 대한건축학회 하기주 회장, 한국건축정책학회 이상정 회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태식 원장, 한국에너지공단 김인택 이사, 한국감정원 변성렬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인사들은 개막식 커팅식 후 전시장을 둘러보면 대한민국 건축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녹색건축한마당 기획관 등을 둘러봤다.

◆ 친환경 건축자재에 내진·내연 등 첨단 건축자재 한눈에

107개 업체가 참가하며 볼거리가 풍부했던 이번 KAFF2016에는 친환경·내진·내연 등 최근 ‘안전’이라는 화두에 적합한 건축자재들이 인기를 끌었다. 경주지진 이후 내진기준이 강화되고 있는데, (주)동국세라믹의 점토벽돌이 내진벽돌로 관심을 받았다. 또 지하이중벽 시스템을 전시한 (주)대한강재와 흡음천정재, 방수시트 등을 전시한 고려신소재산업(주), GIP패널, 외단열 징크 등을 전시한 (주)가우디 등의 부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ZWCAD를 개발·유통하는 ZWSOFT 사는 프로그램 체험과 현장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건축자재 전시회뿐만 아니라 건축산업발전에 공헌이 있는 건축 관련 기업에 정부포상과 대한건축사협회장상 시상식이 있었고, 녹색건축한마당, 건축사실무교육, 건축사미술전, 녹색건축 세미나 등이 동시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녹색건축한마당은 ‘Green, Smart, Future’라는 주제로 공공·민간·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녹색건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주최로 녹색건축대전, 그린리모델링우수사례공모전, 친환경건축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와 그린투게더, 제로에너지빌딩홍보관, AURI 건축·도시포럼, 그린리모델링 체험관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건축사협회의 건축자재정보센터(KIRA-MAT) 홍보관이 주목받았다. 건축자재정보센터 KIRA-MAT는 자재업체가 제공한 자재정보를 대한건축사협회가 운영·관리하고 이를
건축사가 검색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멀티플랫폼 지원이 특징인데, PC의 웹과 모바일 어플뿐만 아니라 건축설계업무에서 활용하는 CAD와 BIM 소프트웨어에서 3’rd Party 프로그램으로 제공돼 2D와 3D 라이브러리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구축된다. 설계자는 건축자재정보센터를 이용해 건축설계 시 필요한 각종 건축자재 정보(자재정보, 업체정보, 카달로그, 시방서, 상세도, 인증서/특허증, 시험성적서, CAD, BIM, 동영상 등)의 검색과 대한건축사협회의 추천자재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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