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016년도 공공건축물 에너지성능개선 지원사업 선정기관과 그린리모델링에 관심 있는 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공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9월 7일(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노후화된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함으로써 에너지성능 및 효율을 성공적으로 개선한 사례를 공유하고, 미흡한 사항을 공개해 최적의 리모델링을 이끌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2016년 공공건축물 에너지성능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시공지원사업 및 사업기획지원사업을 통합해 사업을 시행하는 주관부서 국토교통부와 LH, 선정기관 및 기술용역을 수행하는 건축사사무소가 참석했다.

◆ 리모델링 전·후, 에너지 절감 30% 기대

토론회에는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공공건축물 담당자 김현진 차장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추진목표 및 방향’에 대한 발표에 이어 ’16년 시공지원사업 사례로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동’과 ‘한국과학기술원 경기도 따복기숙사’, ‘한국공항공사 김포국제공항’ 등을 소개했다.
LH 김현진 차장은 건물분야 감축목표에 따른 추진 전략으로 “설계기준을 주거용은 2020년까지 2008년 대비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을 60%수준까지 감축하고, 비주거용은 30%까지 감축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그린리모델링 시행 목표는 주거용의 경우 적용대상의 63%, 비주거용의 경우 적용대상의 68%”라고 밝혔다. 현재 공공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 소유·관리 중인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시공지원 사업의 경우 최근 3년간 서울세관 별관 외 12건, 사업기획지원 사업의 경우 정부대전청사 외 38건이 시행됐다. 김현진 차장은 “시공지원의 경우 설계안 검토와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 컨설팅, 공사비 지원, 사업 이후 3년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등이 이뤄진다”며 “리모델링 전·후를 비교하면 에너지 절감효과가 평균 30%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지원사업 사례로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동’은 건축물의 노후화(준공연도 1990년)로 누수 및 단열성능 저하, 창호 노후화에 따른 단열성능 및 기밀성능 저하가 진행됐었다. ’15년 12월에 시설개선 공사가 착공돼 외부창호를 PVC합성수지제 창호프레임으로, 외부 창틀 주변 단열재를 폴리에스테르 THK 30으로 보강했다. 기대효과로는 단열성능개선 및 냉난방 온도제어를 통해 단위면적당 에너지요구량 약 25.94%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따복기숙사는 창호를 PVC 시스템 창틀, 24mm 로이 복층유리로 사용하고, 기존 50mm 압출법보온판 위에 THK 60 PF보드를 추가 설치해 단열을 보강했다. 김포국제공항의 경우도 수화물처리장에 고성능 준불연 페놀폼 단열재 THK120에 흡음 뿜칠로 단열재를 보강하고, 계류장 외벽을 진공단열 THK 80mm로 단열성능을 개선했다.
‘한국과학기술원’과  ‘따복기숙사’, ‘김포국제공항’은 공사 중으로, 공사 후 에너지사용량 모니터
링 수행으로 효과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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