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6일 ZWSOFT와 Autodesk는 2014년 네덜란드 헤이그 및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스관련 침해에 대한 지적재산권 분쟁 소송건에 대해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작년 11월 18일 ZWSOFT와 Autodesk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진행된 소송내용은 이렇다. 소송에서 Autodesk는 ZWSOFT가 자체개발한 ‘ZWCAD+’가 AutoCAD 기본엔진 소스코드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공식성명서에 따르면 “ZWSOFT가 이같은 주장을 초기에는 부인했지만, 이후 조사에서 직원이 ‘ ZWCAD+’ 를 개발하면서 ‘AutoCAD’ 지적재산권을 부정하게 사용했고, ZWSOFT 경영진에게 이를 감춘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동안 오픈소스인 인텔리캐드엔진으로 개발된 CAD는 저작권에 문제가 없다. 대부분의 캐드들은 이런 인텔리캐드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Autodesk와 ZWSOFT간의 소송은 인텔리캐드엔진으로 개발된 ‘ZWCAD버전’이 아닌 자체개발한 ‘ZWCAD+버전’이다. 지적재산권 침해를 인정한 이후 ZWSOFT는 모든 시장에서 ‘ZWCAD+’판매를 중단했다. 또 작년 11월 18일 공개성명에서 ZWSOFT는 후속조치로 ‘문제가 된 ZWCAD+’를 ‘ZWCAD클래식’으로 소비자선택에 따라 제품을 변경할 수 있게 하고, 2015년 10월 15일 이전에 구매한 ‘ZWCAD+’는 계속 사용가능하다고 발표했다. 2015년 10월 15일 이후부터 구매한 ‘ZWCAD+’는 저작권침해 위험으로부터 보장을 받지 못한다.
또 후속제품으로 올 6월 29일 새롭게 오픈소스를 통해 자체개발한 새로운 버전인 ‘ZWCAD 2017'를 출시했다. 사협은 소송과 관련 없는 바로 이 ‘ZWCAD 2017’을 공동구매서비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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