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산업 활성화·건축사 홍보 등에 많은 역할필요
각 분야 협회·공제조합·연구원 공동대응 체제 구축해

 

공제조합은 해당산업의 협회, 연구원과 가장 밀접한 기관 중의 하나로 빠질 수 없는 기관이다. 건설업 내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기계설비, 가스공사업 등은 모두 해당분야의 공제조합이 설립돼 협회, 연구원과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하며 해당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렇게 해당 산업의 협회, 공제조합, 연구기관이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해 미래 전략에 대해 훨씬 장기적으로 시스템적인 접근을 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는 점은 건축분야가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높은 대목이다. 특히 각 분야별로 연구개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현안문제 뿐만 아니라 해당산업의 단기, 중장기 미래에 대한 연구를 진행,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미래예측→산업발전로드맵→R&D혁신→산업발전 및 미래선점의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것.
특히 건설관련 공제조합의 경우 조합원 배당과 함께 건설산업의 연구개발, 건설기능인력 양성 등 국가차원의 공익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사무처관계자는 “산업발전방향을 위한 정책수립 연구용역 등에 엔지니어링협회와 공조,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공제조합의 건설산업 연구개발 및 사회공헌사업에 기여하는 금액은 2008년을 기준으로 연간 198억 원에 달한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열악한 조합원들을 돕고, 사회공헌을 비롯한 다양한 업계 공익사업에 적극 출연, 해당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곧 공제조합의 지속성장과도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축사공제조합은 설계, 감리업의 특성상 사고율, 보증금·보험금 지급부담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축사 공제조합이 열악한 건축환경 개선과 사무소지원 등 건축서비스분야 발전에 연구개발, 홍보, 사회공헌 등에서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되고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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