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작품 전국 8개 도시 누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현장심사가 7월 29일~30일, 8월 5일~6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은 잠재력 있는 신진건축사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만 45세 이하 건축사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 5월에 공고돼 6월에 참가신청을 받은 올해 공모에는 총 42명의 전도유망한 신진건축사들이 지원해, 1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총 11명이 통과했으며, 심사위원단은 통과작을 대상으로 전국의 작품현장을 방문해 심사를 진행했다.
현장심사는 작품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어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강행군을 했으며 다음 작품 소재지까지 이동에만 평균 2시간이 소요됐다. 심사위원들은 작품 하나를 심사하기 위해 차량, 항공으로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을 누볐다. 심재호 심사위원장은 “수상 대상으로 선정한 작품들은 젊은 건축사들의 제한된 건축비와 설계비를 극복하고 창작에 대한 열의와 노력이 뛰어난 작품들이었다. 특히 우수상의 경우, 건축사와 건축주 간의 충실한 대화와 요구에 대한 설계자의 훌륭한 해석이 돋보였다”며 이런 신진건축사들을 발굴해 홍보하는 것이 신진건축사대상의 주 목적이라고 말했다.
심사기준으로는 설계작품의 완성도, 건축사로서의 창조적 역량 및 건축주‧시공자와의 소통능력 등을 주안점으로 두고 평가를 실시했다.
김현진 심사위원은 “올해 출품작들은 설계비와 공사 여건 등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건축사의 창의력과 노력을 통해 건축적 완성도를 이루고자 한 작품이 많았고, 리모델링, 주거 대안 제시, 시공 시스템의 극복, 지역공동체로의 참여 등 사회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건축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고자 건축사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대부분 작품들이 내부 공간의 퀄리티나 시공의 완성도, 주변과의 조화 면에서 다소 부족하여 앞으로 신진 건축사들이 더욱 고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충고의 말도 전했다.
수상작은 현장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최종심사회의에서 난상토론을 거쳐 선정했으며, 국토교통부의 확정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