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총회 직후 함께 한 건축단체 관계자들과 건축계인사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사단법인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 조직위원회’는 8월 10일 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FIKA 3단체 회장 및 박경립‧온영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정유승 서울특별시 주택건축국장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지난 2011년 10월 동경에서 개최된 UIA 총회에서 서울은 싱가포르와 멕시코시티를 제치고 ‘2017년도 UIA 세계건축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그 이후 2013년 4월에는 FIKA와 서울시가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같은 해 8월에 UIA 서울세계대회 조직위원회가 발족됐다.

김광우 FIKA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를 통해 국민의 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며, 더불어 한국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온영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조직위원회가 출범한 것을 매우 축하한다. 건축은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되는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가 건축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고, 건축계 위상을 높이는 새로운 전기 마련이 되길 바란다. 또한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 말해주면 기꺼이 힘껏 돕겠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정유승 서울특별시 주택건축국장도 축사에서 “2011년 서울 유치 이후 꽤 멀구나 싶었는데 어느덧 2015년이다.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가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서울시는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 행사는 건축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엔지니어링 등 건축관련 산업을 부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 5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상정된 안건은 ▲임시의장 선임 ▲설립취지 채택 ▲정관(안) 심의 ▲임원선출(이사, 이사장, 조직위원장, 감사) ▲2015, 2016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이다. 임시의장으로는 김광우 FIKA 대표회장이 선임됐다. 이재훈 조직위 설립준비위원장은 “2017 UIA 서울 세계건축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 및 건축계의 경쟁력 제고와 국내 건축계의 국제무대 진출 및 국내건축계 활성화, 국제교류 및 국내‧외 건축관련 분야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며 설립취지를 밝혔다.

임원선출에서 이사로는 각 단체에서 추천받은 10인인 (사)대한건축학회 김승재, 이재훈, 대한건축사협회 권연하, 이근창, 석정훈, 심재호, (사)한국건축가협회 배병길, 김흥수, 박제유, 한영근이며, 나머지 10인의 선출은 구성된 이사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사장에는 강성익 대한건축사협회 前회장이 추대됐으며, 조직위원장은 (사)한국건축가협회 한종률 회장과 나머지 1인은 집행부에 일임해 추대하기로 했다. 감사는 장양순 대한건축사협회 감사와 최동규 건축사(주.서인 종합건축)가 선출됐다. 특히 설립취지와 정관(안),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은 원안대로 통과돼 본격적인 사업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 선출된 강성익 이사장은 “그동안 동료 건축인들이 많이 애를 썼다. 2년이면 얼마 안남았다. 원로 선배님들, 동료 건축인들 우리의 일이지 남의 일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 건축계를 위해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돕겠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또한 한종률 조직위원장은 “2005년 터키 이스탄불 세계건축대회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많은 외국에서 5천명이 넘게 등록했다. 우리는 만명이 등록하도록 하겠다. 적극적으로 건축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축제가 되도록 일심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조직위는 UIA 본부 및 회원국, 정부 및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등을 통해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의 효과적인 수행과 국내‧외 건축문화 발전 및 진흥에 목적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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