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건축사대상 수상작 “혼신지 집”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혼신지 집’을 설계한 김현진 건축사(에스피엘케이 건축사 사무소)가 선정됐다.

2회째를 맞는 2014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은 잠재력 있는 신진건축사 발굴․육성을 위해 만 45세 이하의 건축사사무소 개설신고자로서 본인 단독설계 완공작품이 1개 이상인자로 참가를 제한해 시행됐다. 5월에 공고되어 6월에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총 41명의 건축사가 지원했으며, 1차 사진첩심사와 2차 현장심사 및 최종심사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의식 심사위원장은 “올해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도 작년과 같이 작품의 완성도, 창조적 역량 및 건축주․시공자와의 원활한 소통 능력 에 주안점을 두어 심사했다.”고 밝혔다.

대상작인 ‘혼신지 집’은 연꽃으로 가득 찬 저수지(혼신지)와 마주하고 있는 대지에 인근에서 생산되는 청석으로 담을 쌓아 건축물과 대지를 연결시켜 자연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으며, 세부디자인은 건축사의 진지한 노력이 잘 드러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최우수상 양평패시브하우스(좌) 최우수상 케이 팩토리(우)

최우수상 수상자인 윤태권 건축사의 ‘양평패시브하우스’는 자연 지형을 살려 친환경 설계를 훌륭히 수행했으며, 건축주에 대한 섬세한 배려가 곳곳에 담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인 노영자 건축사의 ‘케이 펙토리’는 건축주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건축물의 디자인이 제품과 연계성을 가진 건축물로 건축사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대상 및 최우수상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이, 우수상에게는 대한건축사협회장상이 수여되며, 시상식 및 전시회는 오는 11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상작들은 작품집으로 제작되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신진건축사 대상 설계․아이디어 공모전’ 참여 시 가산점을 부여되는 등 수상자들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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