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시장 둔화 속 아파트 준공은 증가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가 전체 64.2%
상업용 시설 중에는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31.7%로
가장 많은 면적 차지
국토교통부는 4월 17일, 세움터와 건축물생애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발표한 지난해 건축 통계에서, 아파트가 주거용 건축물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상업용 시설 중에서는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는 전체의 64.2%인 1,252,465천㎡를 차지했고, 상업용 시설 중에서 제2종근린생활시설은 31.7%인 295,886천㎡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면적이 628,128천㎡로 다른 주거 형태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지방에서도 아파트가 624,336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거용 건축물 면적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332,809천㎡(17.1%), 다가구주택은 172,161천㎡(8.8%), 다세대주택은 133,536천㎡(6.8%), 연립주택은 44,880천㎡(2.3%)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건축 허가, 착공, 준공 면적의 변화다. 2022년 대비 허가 면적은 25.6%, 착공은 31.7% 감소했으나, 준공 면적은 0.3% 증가했다. 이는 건축 투자와 개발 활동의 둔화를 반영한 결과로, 특히 착공 감소율이 높은 것은 향후 준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의 경우, 허가 면적은 27.6%, 착공 면적은 19.2% 감소한 반면, 준공 면적은 34.7% 증가했다. 이는 과거에 허가된 프로젝트들이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며, 신규 허가와 착공의 감소로 시장에 실제로 주택을 공급하는 준공은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최근 5년간 동수와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0.2%, 1.8%로, 규모가 큰 아파트의 증가율이 2.1%, 2.6%로 높은 반면, 규모가 작은 단독주택은 감소(-0.5%, -0.1%)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