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문화 진흥 이끄는 EBS ‘건축탐구 집’
공중 송신 시점에 건축물 설계자 표시로 저작물 보호 요청

대한건축사협회가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의 프로그램인 건축탐구 집에 소개되는 건축물 설계자 표시 방식 변경을 요청했다. 건축물 설계자의 저작권 보호를 위함이다.

건축탐구 집EBS2020년부터 제작 방영 중인 일반 시청자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건축을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건축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문화진흥부분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건축문화 진흥에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현재는 설계자가 건축물을 소개하는 공중 송신 시점이 아닌 프로그램 말미에 엔딩 크레딧으로 출처또는 자료 제공형태로 표시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이 건축물의 설계자를 인식하기 어렵고, 영상에 포함된 타 저작물의 출처 표시로 오인혼동될 가능성이 있다.

협회는 건축물 설계자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건축물의 공중 송신 즉, 소개 시점에 건축물 설계자인 건축사를 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것이 건축물 저작권의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물의 올바른 이용을 도모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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