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 있는 대형건축물의 에너지사용량이 앞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서울시내 대형 건물은 의무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상시 공개하는 전광판을 설치해야 한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과 생산도시 조성을 위한 ‘서울시 에너지조례’ 를 지난 7월 30일 공포해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력 등 에너지 사용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우선적으로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이상인 413개소 에너지다소비건물에 에너지소비량을 상시 공개하는 전광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정보 제공을 위해 전광판을 설치한 건물은 건축물의 냉난방온도, 현재 전력 사용량과 전년 대비 전력 사용 증감량 등을 표출하고 건물 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실천 사항과 협조 사항 등을 함께 게시하고 있다.

이번 전광판 설치를 위해 해당 건물소유자에게 해당 공문을 송부하여 서울시의 정책사항을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한 결과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45개 건물에서 설치 완료했으며 이밖에도 다수의 건물들이 전광판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