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최종 확정 고시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입지·시설계획·사업비 등이 포함된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6월 30일 최종 확정·고시했다.
전라북도는 이번 계획 확정으로 “새만금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에 한발 짝 더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이번에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계획단계에서 실행단계로 진입, 건설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표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터미널·주차장 시설 등이 확장돼 2019년 사업적정성 검토 당시 보다 281억 원이 증액된 총사업비는 8,077억 원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미군공항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킬로미터 떨어진 위치에 건설된다.
특히 장래 활주로 및 터미널 등 확장을 대비, 축구장 476개 면적인 3.4제곱킬로미터를 확보했다.
주요 시설로는 ▲활주로(2500m×45m) 1본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696대)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 개항할 계획이다. ‘새만금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새만금은 국제공항과 국제항만 및 내륙까지 연결되는 철도로 육·해·공 글로벌 물류 시스템이 구축돼 새만금을 향한 접근성과 수송능력 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필 기자
htgs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