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현장소통 행보로 LH 기업성장센터 방문해 청년간담회 개최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대상자 경우 LTV 최대 80%까지 완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월 24일 오후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월 24일 오후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청년 간담회를 갖고, 올해 내 ‘새 정부 청년 주거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5월 24일 오후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에서 ‘청년과의 만남, 주거정책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최우선 정책 목표는 청년 등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임을 강조하며 “출범 100일 이내 ‘주택공급 로드맵’을 발표한 후 ‘새 정부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월 24일 오후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원 장관은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주택 등 신혼부부, 청년 대상 50만 가구를 신속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주택 면적이 너무 작다”는 지적에는 “찍어내듯이 만드는 임대주택을 지양하고 다양한 주거 형태를 반영하겠다”고 했다.

청년 원가주택은 새 정부 공약 중 하나로, 분양가의 20%만 내고 나머지 80%는 장기원리금 상환 방식으로 매입하는 주택이다. 원 장관은 “청년 원가주택 가격은 현행 분양가상한제보다 저렴한 ‘부담 가능한 주택’으로 제공하고, 전용 모기지 상품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새로운 청년주택 모델을 마련해 연내 사전청약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이날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대상자 상대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완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미래소득을 반영하는 비율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청약제도 추첨제 확대 ▲임대주택 질적 개선 ▲주거정책 설계에 ‘청년자문단’ 참여 등의 청년 주거 정책 방향도 함께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학생,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 청년 창업가 및 청년주거 활동가 등 청년 20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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