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지난해까지 114개 소 수탁
올해 안 77개 소 준공 예정
23개소 설계공모도 실시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이 ‘어촌뉴딜300’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관할 지자체로부터 수탁받은 사업 가운데 약 70%가 올해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2월 7일 공모 참가 등록이 이뤄진 경남 창원 삼포항을 시작으로 올해 어촌뉴딜 대상지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도 속속 진행된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소멸 위기에 놓인 어촌과 어항의 필수생활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올해 50개소를 끝으로 대상지 300개소는 모두 발표됐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대상지 관할 지자체가 자체 사업으로 진행할지 아니면 공단 등에 위탁해 사업을 진행할지 선택해 추진된다. 공단은 현재 지난해까지 선정된 ‘어촌뉴딜 300’ 사업지 250개소 가운데 114개소의 사업을 수탁해 수행 중이다. 2019년 34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 55개소 그리고 지난해 25개소가 공단에 사업 진행을 맡겼다.
이 중 23개소에 대해서는 건축 설계공모도 진행됐다.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시행령’ 제17조(설계공모방식의 우선 적용대상 등) 제1항에 따라 추정 설계비 1억 원 이상의 사업대상지에 대해서는 설계공모를 실시해야 한다.
공단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충남 태안군 가의도북항 사업을 준공했고, 12월에는 태안군 가경주항 사업도 마무리했다. 올해 말까지 2019년과 2020년 위탁받은 사업지 89개소 가운데 86.5%인 77개소가 준공될 예정이다.
올해 첫 건축 설계공모인 창원 삼포항 설계공모에 대한 제안서 접수는 2월 24일 진행될 예정이며, 심사 결과는 3월 4일 발표된다. 공단은 삼포항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약 10개소의 어촌뉴딜사업 대상지에 대해 건축 설계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