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 세부 활동지침 마련에 공감대

1월 25일 건축사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제1회 중앙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 회의가 개최됐다.
1월 25일 건축사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제1회 중앙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 회의가 개최됐다.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이 각종 건설안전사고,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난, 사건·사고 발생 시 인력투입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등을 규정한 매뉴얼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꼽혀 앞으로 이에 대한 논의와 대책이 이뤄져 지침과 매뉴얼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축사협회 중앙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은 지난 1월 25일 새해를 맞아 첫 회의를 개최하고,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만 제2기 중앙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장을 비롯한 17개 시도건축사회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장이 참석했다.

김경만 단장은 서두발언을 통해 “각종 재난에 따른 건축물의 붕괴 등으로 건축물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3년 전 본협회에서는 중앙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을 발족하고, 경기 안성 물류창고 화재, 인천 화수시장 안전진단 등의 현장에 투입돼 건축물 안전점검과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의무가입 이후 건축물의 안전증진에 대한 협회의 공적 역할 강화 차원에서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이 재난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과 대안 제시에 나서는 등 ‘안전’하면 건축사가 각인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재난안전지원단의 조직 구성, 경과보고 등의 현황을 살피고,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대한건축사협회는 광주 사고와 관련해 1월 18일 개최된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 회의’에 참석해 설계자의 건설공사 참여와 공사감리자 독립성 확대를 통한 안전강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 활동사항
규정한 활동 지침 마련 필요

권광태 제1기 경기도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재난 현장이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휘체계의 확립이다”면서 “얼마만큼의 인력이 요구되고, 이를 효과적으로 배치하며, 제반 상황 속에서 소방 관계자들과의 업무 조율 등을 무리 없이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의 세부 활동지침이나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한수 대구광역시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장 역시 “해체사고 등 건축물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시청에서 도움을 요청할 때가 있다”면서 “상황에 대처하는 부분이 미흡할 수 있어 매뉴얼이 개발되면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앙 재난안전지원단은 중앙부처와, 각 시도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은 지자체, 지역 소방서·경찰서 등과 유기적인 업무협조 관계를 유지해야 업무체계 향상, 대안 제시 등의 실질적인 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은 본협회에 중앙 재난안전지원단을 두고, 17개 시도건축사회에 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을 구성하고 있다.

중앙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의 경우 지난 2019년 5월 16일 최초로 발대식을 갖고, 동년 10월 30일 행정안전부 민간단체 재난관리자원(인력)으로 추가 지정됐으며, 2021년 1월 31일에는 ‘2020 국가안전대진단’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