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0차 위클리 주택공급브리핑’, 두 지구서 8200가구 공급 계획

중소규모 입지 지구계획 연내 완료…2차 사전청약, 내달 15일 모집공고

정부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발표한 신규택지인 성남 낙생지구와 의정부 우정지구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9월 29일 승인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제20차 위클리 주택공급브리핑’을 통해 두 곳의 승인 사실을 밝히며 “공급대책 발표 이후 신속한 공급을 위해 신도시 지구지정 완료 후 지구계획·토지보상을 병행 중이다. 중소규모지구 18곳(24만 가구 규모)의 지구계획 수립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부에 의하면 서울 도심사업 4만 가구는 현재까지 1만6,000가구에 대한 사업승인을 끝냈고, 연말까지 1만1,0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번에 승인된 2개 사업지구의 지구계획은 도시·교통·환경 등 관련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수립했다. 올해 예정된 사전청약 2만8,000채 중 해당 사업지구에서 1만9,000채가 공급된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본청약도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 낙생지구는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분당 및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지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그리고 지하철 분당선 및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과의 접근성도 좋다.

수도권 30만호 2차 지구인 성남낙생 지구는 모두 4,1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분양 약 900가구를 올해 10월 예정된 2차 사전청약으로 공급하고 해당 주택은 2023년 말 본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 우정지구는 지하철 1호선 녹양역에서 1킬로미터 이내 역세권에 위치한 입지다. 서부로·평화로를 통해 양주시와도 연결돼 경기북부권 내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사업지구 근처에 녹양천과 중랑천 등 하천축이 형성돼 풍부한 공원녹지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도권 30만호 1차 지구인 의정부 우정지구는 총 4,017가구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 중 공공분양 약 1,000호를 2차 사전청약으로 공급하고, 해당 주택은 2022년 말 본청약을 거쳐 2025년에 입주할 전망이다.

두 곳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으로 내달 추진되는 2차 사전청약 대상 사업지구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이 모두 끝났다. 2차 사전청약은 내달 15일 모집공고를 시작해 10월 말부터 접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계획된 잔여 2만8,000가구 사전청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사전청약뿐 아니라 8.4공급대책, 3080+ 주택공급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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