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점검방법 온라인 교육, 재난관리 업무매뉴얼 배포
초고층 건축물 24개동,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177개소

방화셔터 작동 및 장애요소사항 점검(사진=서울특별시)
방화셔터 작동 및 장애요소사항 점검(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는 초고층 건축물 24개소와 지하와 연계된 복합건축물 177개소 등 총 201개소에 대해 재난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초고층 건축물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와 같은 50층 이상, 높이 200미터 이상인 건축물이고,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명동 밀리오레처럼 11층 이상이거나 수용인원 5,000명 이상으로 지하 부분이 지하역사 또는 상가로 연결된 건축물을 말한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지하연계 복합 건축물이 분포돼 있어 철저한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서울시는 매년 2회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점검으로 초고층 건축물 24개소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177개소 등 총 201개소에 대한 재난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는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 계획 수립 여부 확인 ▲총괄재난관리자 지정·겸직 여부 ▲피난 안전구역 유지관리 상태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살펴보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선 시정 조치한다.

또한 건축물 관리주체가 재난예방과 피해경감 계획 절차를 준수하고 관리지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통한 안전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실태점검 방법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실태점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으로 점검 시 중점적으로 살펴야할 사항, 관련 법령 등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

교육은 재난예방 및 피해예방 계획서가 적정하게 작성됐는지 확인하는 방법, 피난안전구역 설치·운영 등 현장점검 요령에 대한 세부적인 방법과 사진 등을 통해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에 대한 ‘재난관리 업무 매뉴얼’도 만들어 각 자치구에 배포할 예정이다. 관련 법령, 실무에 필요한 Q&A,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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